골프? 왜?

요즘 학창 시절 친구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골프 이야기입니다.
골프는 40대에 해야하는 필수적인 운동이라고 골프 치는 친구들은 이야기합니다.
아니 이미 30대 중반되는 후배들도 이미 골프를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도 늦었다고 합니다.
왜 골프를 쳐야하는지 물어 봤습니다.

늙어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은 골프밖에 없다. 아니 늙어서 할 수 있는 운동 중에 골프가 가장 좋다.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궁색한 변명입니다.

골프는 정말 재미있다.

안 해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골프를 치지 않으면 좀 없어 보인다.

어쩌면 대개들 이 이유때문에 하지 않을까 합니다.

골프를 쳐야 대화에 낄 수 있고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그럴듯한 이유이고 수긍이 갑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제 친구를 만나면 골프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골프 치러 갈 궁리하기에 바쁩니다.
회사일 보단 골프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낄 자리가 좁다는 걸 느낍니다.

하지만,
제 아버지는 70이 넘으셨는데 자전거로 하루 50km 이상 다니시면서 운동합니다.
비록 다이어트 목적이지만 헬스 클럽에서 운동하면서 오늘 복근이 조금 더 단단해 진 것에 재미를 느낍니다.
별로 갖고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있어 보일려다 망신당하기 싫습니다.
골프 이야기만 할 거면 친구 안 만나려고 합니다.
그래서 기회가 있다고 해도 별로 치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골프치기 싫은 이유는 무엇 보다 골프가 싫습니다.
골프라는 운동이 싫다기 보다는 골프 치는 환경과 골프 치는 문화가 싫습니다.

여러분도 골프를 치고 계신가요?